농사를 처음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가장 큰 걱정은 몸이 힘들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특히 무릎을 꿇거나 허리를 굽혀야 하는 작업은 농사에 대한 두려움을 키우는 요소죠.
그래서 오늘은 하우스나 시설 없이도, 1,000평 규모의 땅에서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으면서, 허리를 굽히지 않아도 되는 수익성 있는 작물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농사 경험이 전혀 없어도 할 수 있는 작물, 하나하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울타리콩은 덩굴식 작물이라 지지대를 설치하면 위로 자라기 때문에 허리를 굽히지 않고 수확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강낭콩, 풋콩이 여기에 포함돼요.
이 작물은 씨앗을 뿌리고, 지지대만 세워주면 대부분 저절로 자라기 때문에, 바쁜 직장인이나 주말농장으로 시작하려는 분들에게도 잘 맞습니다.
아스파라거스는 심어놓기만 하면 해마다 계속 수확할 수 있는 다년생 작물이에요. 줄기가 길고 위로 자라기 때문에 수확할 때 허리를 굽힐 필요가 없습니다.
단점이라면 처음 1~2년은 수확이 어렵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가성비가 아주 좋은 작물이랍니다.
방울토마토는 하우스 재배가 많지만, 노지에서도 지지대를 활용하면 충분히 재배 가능합니다. 방울토마토는 줄기가 위로 자라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수확할 수 있어요.
방울토마토는 맛이 좋고, 아이들도 좋아해서 직거래 판매에도 강한 작물이에요. 소규모 재배 작물로 자주 추천하는 편입니다.
오이는 덩굴형 작물로, 지지대만 잘 설치하면 허리 숙일 필요 없이 서서 수확이 가능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수요가 높아 판로 걱정이 적어요.
노지 오이는 햇볕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키우면 병충해 걱정이 줄어들고, 매일매일 수확할 수 있어 즐거움도 큰 작물입니다.
블루베리는 나무 형태로 자라기 때문에 허리를 굽히지 않고 수확이 가능합니다.
초기 비용은 조금 들지만, 정착 후에는 수익성이 매우 뛰어난 작물이에요.
블루베리는 젊은 소비자층이 좋아하고, 프리미엄 이미지가 있어서 직거래 시장에 특히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작물명 | 수확 자세 | 재배 난이도 | 수익성 (1,000평) | 비고 |
---|---|---|---|---|
울타리 콩 | 서서 가능 | 매우 쉬움 | 중~상 | 저비용/간편 관리 |
아스파라거스 | 서서 가능 | 쉬움 | 상 (정착 후) | 장기 수확 가능 |
방울토마토 | 서서 가능 | 보통 | 상 | 병충해 관리 필요 |
오이 | 서서 가능 | 보통 | 중~상 | 여름 수요 강세 |
블루베리 | 서서 가능 | 쉬움 | 상 (정착 후) | 가공수익 가능 |
작물마다 잘 자라는 땅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을 좋아하죠. 그래서 농사를 시작하기 전에는 내 땅이 어떤 성질인지 확인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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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확인해두면 실패 확률도 줄고, 어떤 작물이 잘 자랄지도 판단하기 쉬워집니다.
초보자라고 해도, 무조건 힘들고 번거로운 작물만 선택할 필요는 없어요.
오늘 소개한 울타리콩,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 오이, 블루베리는 모두 시설 없이도 가능하고, 허리를 굽히지 않고 수확할 수 있는 작물이에요.
처음에는 한두 가지 작물로 작게 시작해서 몸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꾸준히 해보세요.
잘 선택하면 농사도 즐겁고, 수익도 나는 생활이 가능합니다!
또한,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귀농 프로그램을 꼭 활용해 보세요.
농업기술센터와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재배부터 유통까지 무료 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어서, 초보자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성공적인 첫 농사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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